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화가되려면 뭘 해야할까? (준비과정, 실기, 대학) – 신예 작가 A의 경험을 바탕으로 –

by tiparchi 2025. 7. 21.

정물화를 그리는 신예 작가 A(일러스트)
정물화를 그리는 신예 작가 A(일러스트)

 

어릴 적 미술 시간, 스케치북에 색연필로 풍경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던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작은 그림 한 장이 마음 깊은 곳에 파동을 일으켰고, 그때부터 막연히 ‘화가’라는 꿈을 품게 됐죠. 그 소년은 이제 미대에 진학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신예 작가 A가 되었고, 이 글은 그가 화가가 되기까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 준비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신예 작가 A가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죠. 그림을 좋아하긴 했지만, 진로로서 선택하려니 막막함이 컸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신의 그림 스타일과 관심 분야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자주 그리는 주제, 반복되는 색감, 선의 흐름 등을 분석하면서 본인만의 ‘패턴’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죠. 그는 그것이 단순한 취미가 아닌, 진로로서 발전 가능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 후에는 기초기술을 다지기 시작했죠. 데생, 수채화, 색연필, 콩테 등 다양한 도구와 기법을 익히며 손의 감각을 키웠습니다. 하루 세 시간 이상 작업을 반복했고, 실패작도 많았죠. 하지만 그는 실패 속에서 오히려 표현의 자유와 감각이 자랐다고 말합니다.

포트폴리오 제작은 또 다른 큰 과제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그림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세계관과 흐름을 보여주는 일종의 시각적 스토리텔링이었기 때문입니다. 주제 선정부터 연출, 작품 배열까지 수없이 수정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완성도를 높여갔죠.

 

 실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감정의 언어다

신예 작가 A는 입시 미술을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실기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잘 그리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얼마나 독창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느냐가 핵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해 입시 실기 주제로 ‘시간’이 나왔을 때, 대부분의 수험생이 시계나 모래시계를 그렸지만, 작가 A는 유년 시절 나무 그늘 아래에서 혼자 놀던 기억을 떠올렸고, 그는 그 장면을 시간의 정적(靜寂)으로 해석해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실기는 단순한 묘사 능력이 아니라, 감정과 기억, 스토리를 어떻게 이미지로 전달하느냐의 싸움이었죠. 그는 실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용하죠.

  • 실제 시험처럼 시간제한을 두고 그림 그리기
  • 모르는 주제로 창의적 표현 훈련하기
  • 다양한 사람에게 피드백받기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멘털이었습니다. 실기 시험장은 긴장감으로 가득했고, 신예 작가 A도 손이 떨리고 머릿속이 새하얘졌던 기억이 많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는 평소부터 실전처럼 연습하고, 자신의 감정을 다독이는 방법을 익혀갔습니다. “시험장에서 나를 믿는 힘이 곧 실력이다”라고 그는 강조하죠.

 

 대학은 도구일 뿐, 길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신예 작가 A에게 화가의 길은 곧 대학이라는 문을 통과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회화과에 진학했으며, 그곳에서 순수미술을 이론과 실기로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자산은 함께 작업하는 동료와의 관계였습니다.

밤샘 작업, 전시 준비, 피드백 교환. 이런 과정 속에서 그는 자신의 그림에 대한 자의식을 깨고, 다양한 시각을 받아들이는 유연함을 배울 수 있었죠.

그는 말합니다. “미대가 반드시 정답은 아니지만, 나에겐 미대가 화가라는 길을 실질적으로 열어준 플랫폼이었다.”

국내 대학뿐 아니라 해외 유학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미술에 강한 나라들은 창의성과 자유로운 표현을 중요시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해외 진학을 선택한다면 포트폴리오 외에도 언어, 문화, 자기 표현력 등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나 자신과의 대화다

제가 작가 A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림으로 먹고살 수 있냐?”라고요. 그러나 작가 A는 말합니다. 주변의 시선과 현실적인 걱정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갖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요.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에게 계속 물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는 강조하죠.

  • "나는 왜 화가가 되고 싶은가?"
  • "나는 어떤 감정을 그림에 담고 싶은가?"
  •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그림은 결국 그 사람을 닮는다. 겉모습만 그린다고 화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그릴 수 있어야 진짜 화가가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죠. 

 

 당신도 이미 시작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신예 작가 A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그저 좋아서 그리던 그림이 지금은 내 직업이 되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시작하는 용기였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이미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마음, 이 길에 대한 궁금증, 불안함조차 모두 당신이 ‘화가가 되기 위한 여정’의 일부입니다.

그러니 오늘, 스케치북 한 장을 꺼내 당신만의 이야기를 그려보자. 그게 바로, 진짜 화가로 살아가는 첫 번째 문장일지도 모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용기를 얻은 여러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감정과 시선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예술이고, 지금의 흔들림조차도 훗날 작품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거예요.
당신의 붓끝에 응원과 가능성을 보냅니다. 절대 멈추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